국문학사 개화기 시기 신유형과 근대의식(개화기 시가와 소설을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계몽주의와 민족주의의 시대 Ⅲ. 개화기 시가 Ⅳ. 개화기 소설 Ⅴ. 결론 Ⅵ. 참고문헌 Ⅶ. 부록 본문 2. 기록문학의 두 노작 황현의 『매천야록』과 김옥균의 『갑신일록』은 각각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입장에서 자신이 본 개화기의 모습을 서술한다. 황현의 『매천야록』은 유교적 세계관에 충실하려 한 한 조선 지식인의 전형적 보고 문학으로써, 1864년의 대원군 집정에서부터 1910년의 한일합방에 이르는 47년간의 역사적 사실을 연대기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기술 대상은 정치, 경제적 사실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풍속, 문화면까지 광범위하게 취급된다. 문체는 처음에는 풍자조로, 다음에는 비분강개, 개탄조로, 마지막에는 간결하게 숨 가쁜 역사의 추이만을 따르는 형태로 바뀐다. 개화에 대한 그의 의견은 개화를 무조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고법을 확실히하여 유교적 이념을 굳건하게 한 후에 지엽적인 것들을 고쳐 나가야 한다는 원칙적인 것이다. 그는 이념이 흔들리면 나라 자체가 흔들린다는 것을 누차 강조한다. 『매천야록』은 새 시대의 도래를 비관적으로 생각한 이의 저술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인상을 주지만 이런 면 때문에 개화기의 한 측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김옥균의 『갑신일록』은 1884년 귀족 혁명의 전말을 그 이듬해에 망명처인 일본에서 서술한 보고문으로서, 형식적으로 보고문학의 범주에 들어가지만 예외적으로 저자의 감정적 반응이 강렬하게 나타나 있어 주목을 받는다. 『갑신일록』을 보면 저자의 감정적 반응과 함께 돈에 대한 김옥균의 집념이 드러나는데, 이러한 부분은 그의 개화가 단순한 공리공론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치밀하게 구상된 것이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믿지 못할 인물의 약속에 기대어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려했던 인물의 과오를 상세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그의 실패는 개화 운동을 민권 운동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3. 『서유견문』의 문제점들 유길준의 『서유견문』은 동도서기론을 기본으로 형성된 개화사상을 가장 폭넓게, 그리고 깊게 체계화한 저서로써, 개화에 관심을 가진 거의 모든 지식층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유길준은 『서유견문』에서 개화의 모델을 서구의 한정된 나라로 잡지 않았다. 그는 개화의 모델을 신적인 영역에 위치시켜 놓음으로써, 각국의 개화는 그 나라의 풍속과 이념에 알맞은 개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발전해 나간다. 이런 유길준의 주장은 전통을 중요시하게 되며, 개화에 대해 몇 가지의 구분을 한다. 첫째로 그는 그 나라의 처지에 합당하게 행하는 개화를 칭하는 실상개화(實狀開化)와 그저 부러워하는 마음에 겉보기에만 그럴싸한 개화를 칭하는 허명개화(虛名開化)로 나눈다. 둘째로 개화에 응하는 인간형에 대한 구분으로 개화하는 일을 주장하여 힘써서 개화에 앞장서는 자는 개화의 주인이며, 개화에 반해 말하기 좋아하는 자는 개화의 빈객 등으로 나눈다. 본문내용 Ⅵ. 참고문헌 Ⅶ. 부록 Ⅰ. 서론 개화기는 각종 사상 및 정치, 사회 등 많은 부분이 격변하는 시대였다. 사대부계층은 주자주의에 침윤된 양왜 배격론을 주장, 이후 양왜 배격론에 입각해 의병활동을 했으며, 선진제국의 문물을 직접 목도하거나 서학의 영향을 받은 인사들은 개화론을 거쳐 국권민권론으로 그 사상을 발전시켜나간다. 이 두 사상은 첨예하게 대립하며, 때로는 하나의 목적을 위하여 손을 잡기도 하며 개화기의 흐름을 주도한다. 본고는 귀족혁명, 동학혁명 등 시대적으로 기점이 되는 시기마다 당대의 지식인들이 주장했던 여러 사상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그렇게 변화한 사상을 담아내기 위한 소설과 시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의미를 담아 대중에게 다가간 시가와 개화기 초기와는 달리 후기 참고문헌 강은해, 「개화기 시가연구」, 연세어문학 16집, 1983. 고정욱, 「『금수회의록』연구」, 성균관대 석사논문, 1986. 권영민, 「개화계몽시대의 서사양식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문예중앙』, 1996.8. 권영민, 『서사 양식과 담론의 근대성』, 서울대출판부, 1999. 권영민, 「신소설과 조선보호론의 실체」 - 일념홍과 혈의 누의 경우」, 『한국 개화기소설 연구』, 태학사, 2000. 김교봉, 「신소설의 서사양식과 주제의식에 관한 연구」, 연세대 박사논문, 1986. 김윤식, 「개화기 문학 양식의 문제점」, 동아문화 12집, 서울대, 1973. 김종욱, 「혈의 누 연구」, 『한국문화』23, 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 1999.6. 김춘식, 「개화기(1876-1910)의 문학적 근대성」, 한국어문학연구학회, 출처 동악어문논집 제33집, 1998. 12 노세경, 「혈의 누의 서사형식 연구」, 서울대 석사논문, 1996. 송민호, 「개화기의 근대문학적 성격」, 문리논집 7집, 고대, 1963. 신상용, 「신소설의 서술구조에 관한 연구」, 고려대 석사논문, 1974. 양문규, 「이인직 소설의 문체에 관한 연구」, 국학자료원, 1994. 오현주, 「개화기 소설의 현실대응 방식 연구」, 연세대 석사논문, 1987. 윤명구, 「안국선 연구」, 서울대 석사논문, 1974. 이주엽, 「안국선 문학 연구」, 연세대 석사논문, 1994. 이청원 「한국 근대 시가사 연구」,<한국문학> 1975.1. 이호열, 「근대 한국소설에 나타난 기독교사상 연구」, 연세대 석사논문, 1980. 임종찬 「육당시조의 성격」, 동의전문 논문집 2집, 1976.12. 정선태, 「신소설의 서사론적 연구」 - 이인직을 중심으로」, 서울대 석사, 1994. 정한모 「개화기 시가의 제문제」,<한국학보> 18집, 1980. 봄 최태원, 「혈의 누의 문체와 담론 구조 연구」, 서울대 석사, 2000. 한상무, 「이인직의 소설과 이데올로기 : 혈의 누와 은세계를 중심으로」『선청어문』25호, 서울대, 1997 홍일식, 「개화기 문학의 사상적 연구」, 고려대 박사논문, 1979. 황정현, 「신소설의 분석적 연구」, 연세대 박사논문, 1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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